20230512

秘密森林 - 打包(내거야)




汝珍握起拳頭敲了敲因為長時間坐在辦公桌前而有些僵硬的肩膀,再看了眼電腦右下角顯示的時間,向下滑動一點點好讓頭能枕在椅子上,嘆了口氣。


「好想回家。」汝珍癟嘴小聲地說道。這一陣子因為案子的關係留在辦公室的時間變長了不少,預支體力的部分終於也在星期五的晚上透支。她好希望現在馬上就有任意門,只要動個手就能回到溫暖的床鋪上。突然想起了不定時會到家中居住的另一人,她拿起了手機敲起了字。


才看見已讀就手機就響了起來,汝珍沒發現自己看見那個熟悉名字時笑了一下。「是,我們檢察官。」


「工作還沒有結束嗎?」另一頭安靜到像是真空,她也能猜到他也許正在加班。空著的手拿起了筆在便條紙上描著邊畫出一個小小的臉。「已經十一點了。」


「就是說啊,還剩下一點點收尾就能完成了。」汝珍看了眼電腦畫面停在總結字樣下的空白,繼續畫著圖。「檢察官呢?都十一點了還在辦公室加班嗎?」


「我並不在辦公室,加班也是因為沒有事情做所以才會拿出公文來批閱,所以警監的句子不完全正確。」始木看著本沒預期完成的卷宗已疊了一半在左手邊。「本來沒打算回家還看公文的。」


「檢察官這是在抱怨我沒準時下班嗎?是在撒嬌嗎?」汝珍聽出了對方語氣中隱含的意思忍不住笑了出來,積累一整週的疲倦像是找到出口,她忽然想馬上結束工作並投入有另一個人溫度的床鋪。


「沒有,」始木瞥了眼已經被更換過電池的時鐘,闔上卷宗邊站起身。「前天警監說汽車去保養了,地鐵末班車看來也趕不上了,我現在開車過去的話工作來得及完成嗎?」


「來不及也得完成,」汝珍被這麼提醒才又想起這兩天早上塞在地鐵站內,全身上下都吶喊著『想原地請假然後回家』的想法。想到週五的晚上能見到願意為了她而放下工作的戀人,她突然覺得又充滿鬥志。「等等去吃個宵夜?」


「烤章魚?還是犀牛餃子?」汝珍聽見了電子鎖發出關上的聲音,把手機夾在肩膀和臉頰之間,一邊快速地重新瀏覽案件內容一邊準備鍵入最後結論。


「後者的話更好,會是最完美的方式結束星期五的夜晚。」汝珍光是想到犀牛餃子便分心地難以繼續,只好咬了咬下唇狠下心。「等等再討論,我先趕完報告,再説下去我都不能專心了。」


「好,等等見。」始木聽懂對方的意思後便也準備結束通話。「年糕串和魚板感覺也需要多來兩串。」


「檢察官!」忽然發現始木就像拿著逗貓棒在逗弄她一樣的意圖,她驚呼出聲。「真是太狡猾了,怎麼從來都沒發現檢察官是這麼過分的人呢?」


「警監上個月連續三週的週間夜裡傳了那樣的貼圖似乎也不遑多讓。」始木眼前跳出了熟悉的貼圖──一隻像是倉鼠的動物拿著網子抓住另一隻,在收到那樣的貼圖後他就會接著的訊息文字,往窗外便會看見對方隻身站在樓下停車場揮揮手的身影,像來打包他回家一樣。「先這樣。」


在結束電話之後,始木點開了聊天訊息畫面,從汝珍送來的貼圖中選出了那一模一樣的貼圖,傳了出去。







( fin. )


여진은 주먹을 쥐고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 뻣뻣해진 어깨를 두드린 뒤 컴퓨터 오른쪽 하단에 표시된 시간을 보며 의자에 머리를 베게 할 정도로 아래로 살짝 미끄러지며 한숨을 내쉬었다.


"집에 가고 싶어." 여진이 입을 오므리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동안 사건 때문에 사무실에 남아 있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고, 체력을 예치하는 부분도 결국 금요일 저녁에 당좌대월됐다.그녀는 지금 당장 임의의 문이 있고, 손만 움직이면 따뜻한 침대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불시 집에서 살아는 그 사람이 떠올라 휴대전화를 집어 들고 글씨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읽자마자 휴대전화가 울렸고, 여진은 그 익숙한 이름을 보고 웃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네, 우리 검사님."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까?"다른 한쪽은 진공처럼 조용해서 그녀도 그가 야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빈 손으로 펜을 들고 메모지에 가장자리를 그리며 작은 얼굴을 그렸다."벌써 11시입니다."


"그렇네요, 일이 조금 남았어요."여진은 컴퓨터 화면이 총결산이라는 글자의 여백을 보고 계속 그림을 그렸다."검사님은요? 벌써 11시인데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나요?"


"사무실에 있는 것도 아니고, 야근도 할 일이 없어서 공문을 꺼내서 결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감님의 구절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시목은 완성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공문를 이미 반쯤 완성되었다. "원래 집에 가서도 공문을 볼 생각은 없습니다."


"혹시 검사님이 정시 퇴근을 안 했다고 불평하는 건가? 애교를 부리는 건가?" 상대방의 말투에 담긴 속뜻을 듣고 웃음을 참지 못한 여진은 일주일 내내 쌓인 피로가 출구를 찾은 듯 문득 일을 끝내고 또 다른 온도의 침대로 들어가고 싶었다.


"아닌데요." 시목은 이미 배터리를 교체한 시계를 힐끗 보고는 권종 가장자리를 덮고 일어섰다."그저께 경감이 차를 정비하러 갔다고 했는데 지하철 막차도 못 잡을 것 같은데, 내가 지금 차를 몰고 가면 일을 끝낼 수 있을까?"


"늦어도 끝내야 해." 여진은 이렇게 주의를 받고서야 이틀 아침 지하철역 안에 틀어박혀 온몸에 '그 자리에서 휴가를 내고 집에 가고 싶다'고 외쳤던 생각이 떠올랐다.금요일 밤 그녀를 위해 일을 잠시 내려놓는 연인을 만날 생각에 그녀는 갑자기 의욕이 넘쳤다."잠깐만 야식 먹으러 갈래요?"


"주꾸미 볶은요? 코뿔소만두?" 전자 자물쇠가 닫히는 소리를 듣고 어깨와 뺨 사이에 휴대전화를 끼운 여진은 사건 내용을 빠르게 훑어보며 최종 결론을 입력하려 했다.


"후자가 더 좋다면 금요일 밤을 가장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여진은 코뿔소 만두 생각만 집중하기 어렵다 아랫입술을 깨물고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잠시 후에 다시 토론하자, 나는 먼저 보고를 마쳤고, 더 이상 집중할 수 없었요."


"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시목도 상대방의 뜻을 알아듣고 통화를 마무리할 준비를 했다."떡꼬치나 오뎅도 두 꼬치가 더 필요할 것 같아습니다."


"검사님!" 문득고양이 놀리듯 그녀를 놀리는 듯한 시목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그녀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정말 교활하구나, 왜 검사가 이렇게 심한 사람인 줄 몰랐지?"


"경감이 지난달 3주 연속 주간에 그런 스티커를 올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시목의 눈앞에는 햄스터로 보이는 동물이 그물을 들고 다른 한 마리를 잡으면, 그런 스티커를 받으면 창밖을 향해 아래층 주차장에 홀로 서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입니다."일단 이렇게 하자."


"경감이 지난달 3주 연속 주간에 그런 스티커를 올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시목의 눈앞에는 햄스터로 보이는 동물이 그물을 들고 다른 한 마리를 잡으면, 그런 스티커를 받으면 창밖을 향해 아래층 주차장에 홀로 서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입니다."일단 보자."


전화를 마친 시목은 메신저 화면을 누르며 여진이 보내온 스티커 중 똑같은 스티커를 골라 전송했다.



( fin. )


2 則留言:

  1. 週五夜間看到木木珍珍的生活日常甜蜜更新,這週的筋疲力盡也是有了回報了…謝謝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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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也謝謝你的喜歡!很高興這篇文章能趕上星期五的結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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